왜 코카 콜라는 영원한 1등이고 펩시는 2등이며, 로열 크라운 콜라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가?
자만한 펩시가 코카 콜라와 맞먹으며 흉내를 내다가 하마터면 2등 자리마저 놓칠 뻔 했는가?
'난 뭘 해도 잘 풀려'라고 착각한 코카 콜라가 '뉴 코크'를 내놓았다가 결국은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돌아갔는가?
이런 의문을 가져보신 분들, 계신가요?
일년 중의 어느 때고 서점에 나가보면, 매일매일 수많은 마케팅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시장 상황에 관계 없이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비법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철저하게 시장을 분석해서 거기에 맞추는 것만이 살아남는 지름길이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모순되는 이론들이 널려 있는 이 마케팅 이론과 서적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꿋꿋이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 있는데요,
모두들 한 번은 들어보셨을
『마케팅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이 바로 그것입니다.
▲ 『마케팅 불변의 법칙』의 공동 저자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
공동 저자인 두 사람, 마케팅 전문기업인 리스 앤 리스의 회장인 알 리스(Al Ries)와
마케팅 전략서의 저자로 유명한 잭 트라우트(Jack Trout)는 이 빠르게 변동하는
이 시장 상황 속에서
변하지 않는 마케팅의 스물 두가지 법칙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쟁과도 같은 마케팅 현장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계속계속 변해가지만
전략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 소개하는 22가지 법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1장 _ 리더십의 법칙 The Law of Leadership
제2장 _ 영역의 법칙 The Law of the Category
제3장 _ 기억의 법칙 The Law of the Mind
제4장 _ 인식의 법칙 The Law of Perception
제5장 _ 집중의 법칙 The Law of Focus
제6장 _ 독점의 법칙 The Law of Exclusivity
제7장 _ 사다리의 법칙 The Law of the Ladder
제8장 _ 이원성의 법칙 The Law of Duality
제9장 _ 반대의 법칙 The Law of the Opposite
제10장 _ 분할의 법칙 The Law of Division
제11장 _ 조망의 법칙 The Law of Perspective
제12장 _ 라인 확장의 법칙 The Law of Line Extension
제13장 _ 희생의 법칙 The Law of Sacrifice
제14장 _ 속성의 법칙 The Law of Attributes
제15장 _ 정직의 법칙 The Law of Candor
제16장 _ 단일의 법칙 The Law of Singularity
제17장 _ 예측 불가의 법칙 The Law of Unpredictability
제18장 _ 성공의 법칙 The Law of Success
제19장 _ 실패의 법칙 The Law of Failure
제20장 _ 과장의 법칙 The Law of Hype
제21장 _ 가속의 법칙 The Law of Acceleration
제22장 _ 재원의 법칙 The Law of Resources
가장 첫 법칙인 ‘리더십의 법칙’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최초로 인식된 사례를 기억하려는 속성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질레트는 안전 면도기의 최초 상품으로,
타이레놀은 해열 진통제의 시초로 인식되고 있죠.
소비자들은 자신의 인식 속의 가장 첫 브랜드를 가장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스물 두가지의 법칙들은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첫 법칙인 리더십의 법칙은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는 ‘카테고리의 법칙’과
그 이후의 ‘기억의 법칙’, ‘인식의 법칙’, ‘집중의 법칙’ 등과 계속하여 연결되면서
가장 마지막 장이며 충분한 자금 없이는 어떤 아이디어도 실현될 수 없다는 ‘재원의 법칙’에 이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상품과 서비스들의 품질이 비슷해진 상황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소비자들에게 새로워보이기라도 하는 방법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국,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없는 셈입니다.
하지만 ‘항상 새로워야 한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